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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호남·영남 대설주의보…여객선 5척·도로 2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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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2. 02. 08:55

행안부, 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대설위기경보 '주의'
국립공원 11곳 216개 탐방로 통제
인명·시설 피해는 없어
'눈 쌓이는 대구'
2일 오전 대구 시내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과 충청,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과 도로,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가 확대됐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원과 충청, 전북·전남 일부, 경북·경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 당국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강설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통제와 안전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교통과 시설 통제도 늘었다. 국립공원 11곳에서 216개 탐방로 구간의 출입이 제한됐고, 진도~제주, 여수~거문 등 5개 항로에서 여객선 5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충북 지역 지방도 2곳에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차질은 없는 상태다.

적설량을 보면 직전 24시간 동안 강원 횡성에 8.7㎝의 눈이 내려 가장 많았고, 강원 평창 7.5㎝, 충남 부여 6.2㎝, 전북 부안 5.5㎝, 전북 정읍 5.0㎝ 등의 적설이 관측됐다. 서울 서초구에도 5.3㎝의 눈이 쌓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기상청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출근 시간대 도로 결빙과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강화하고, 버스정류장과 이면도로, 보행 구간에 대한 후속 제설도 병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들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1만30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며,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설 인력 1만5000여 명과 장비 6000여 대가 투입됐다.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는 4만t가량 사용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눈이 그친 뒤에도 기온 하강으로 도로 결빙 위험이 큰 만큼 감속 운행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며 "보행자는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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