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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스앤허스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위고비와 동일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함유한 맞춤형 조제 알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조제(Compounded) 알약은 신규 고객 대상으로 첫 달에는 49달러(약 7만 원), 이후 99달러(약 14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149달러(약 22만 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즉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제품이 "승인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모조품"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자사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은 브랜드 의약품의 공급이 부족하거나 환자 개인을 위한 맞춤형 조제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조제 약물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힘스앤허스는 '환자별 용량 조절과 제형 선호를 반영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규정을 근거로 주사제 형태의 세마글루타이드 조제약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FDA는 지난 9월 '조제 약물이 FDA 승인 약물과 동일하다'는 힘스앤허스의 마케팅을 중단하라는 경고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힘스앤허스 역시 이번 발표에서 자사 제품이 FDA로부터 안전성이나 효과를 승인받은 것을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저가 경쟁자 출현에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