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여자 컬링, 미국과 1차전서 4-8 패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2010004867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12. 22:15

금메달 도전 첫걸음 '삐걱'
여자 컬링, 미국과 1차전서 4-8 패배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로이터연합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과의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4-8로 졌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 한국이 미국에 이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격을 당했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이번 달 기준 3위, 미국은 10위라 낙승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김은지(36·스킵),·김수지(33·세컨드),·김민지(27·서드),·설예은(30·리드),·설예지(30·후보·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팀5G’는 12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역전패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첫 엔드를 하우스 안의 모든 돌을 비우는 ‘블랭크 엔드’로 마치고 2엔드도 후공으로 시작했다. 컬링은 직전 엔드 때 이긴 팀이 다음 엔드 때 선공을 한다. 이에 ‘짝수’ 엔드에서 후공을 가져가는 게 경기 막판 역전 등을 고려할 때 심리적 우위를 점한다. 단체전은 10엔드까지여서 한국의 초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2엔드에서 1점을 먼저 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공인 3엔드 때도 1점 스틸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하지만 4엔드에 2점을 줘 동점을 허용했고, 답답한 경기 흐름을 후반까지 이어갔다. 7엔드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목표로 했던 과녁 중앙에 넣지 못하면서 오히려 2점을 내줘 2-5로 벌어졌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국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기 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8엔드에 2점을 내면서 4-5로 따라붙었다. 9엔드에서 오히려 미국에 1점을 허용해 2점차로 벌어졌다.

10엔드 후공으로 막판 뒤집기에 나선 한국은 마지막 투구 때 2점을 노려 연장전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하며 2점을 내줬다. 경기 결과는 4-8 완패.

최근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경륜이 부족했다. 유일한 올림픽 출전 선수는 스킵 김은지밖에 없다. 그런 김은지는 이날 전체 샷 성공률 70%에 그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았다. 과녁 가운데와 가장 가까운 미국 돌 2개를 한 번에 쳐내기 위한 김은지가 마지막 샷도 벗어나며 허무하게 첫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홈팀 이탈리아와 한국시간 13일 새벽 라운드로빈 2차전을 치른다.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