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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36·스킵),·김수지(33·세컨드),·김민지(27·서드),·설예은(30·리드),·설예지(30·후보·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팀5G’는 12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역전패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첫 엔드를 하우스 안의 모든 돌을 비우는 ‘블랭크 엔드’로 마치고 2엔드도 후공으로 시작했다. 컬링은 직전 엔드 때 이긴 팀이 다음 엔드 때 선공을 한다. 이에 ‘짝수’ 엔드에서 후공을 가져가는 게 경기 막판 역전 등을 고려할 때 심리적 우위를 점한다. 단체전은 10엔드까지여서 한국의 초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2엔드에서 1점을 먼저 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공인 3엔드 때도 1점 스틸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하지만 4엔드에 2점을 줘 동점을 허용했고, 답답한 경기 흐름을 후반까지 이어갔다. 7엔드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목표로 했던 과녁 중앙에 넣지 못하면서 오히려 2점을 내줘 2-5로 벌어졌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국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기 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8엔드에 2점을 내면서 4-5로 따라붙었다. 9엔드에서 오히려 미국에 1점을 허용해 2점차로 벌어졌다.
10엔드 후공으로 막판 뒤집기에 나선 한국은 마지막 투구 때 2점을 노려 연장전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하며 2점을 내줬다. 경기 결과는 4-8 완패.
최근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경륜이 부족했다. 유일한 올림픽 출전 선수는 스킵 김은지밖에 없다. 그런 김은지는 이날 전체 샷 성공률 70%에 그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았다. 과녁 가운데와 가장 가까운 미국 돌 2개를 한 번에 쳐내기 위한 김은지가 마지막 샷도 벗어나며 허무하게 첫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홈팀 이탈리아와 한국시간 13일 새벽 라운드로빈 2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