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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20만명대 회복했지만…고용의 질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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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3. 18. 15:40

전문과학·정보통신 일자리 '역대 최대 감소'
제조·건설업도 장기 부진
청년층 실업률 5년 만에 최고
자료=국가데이터처/ 그래픽=박종규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고용의 질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전문직 취업자가 크게 줄었고, 청년 실업률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작년 11월(22만5000명) 이후 3개월 만에 20만명대 증가다.

반면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은 취업자가 1년 전보다 각각 10만5000명, 4만2000명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제조업 역시 1만6000명 줄어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도 4만명 줄며 22개월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청년층의 고용 한파도 여전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4만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2021년 2월(10.1%)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도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2월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8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월 이후로는 최근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전반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청년 등 고용 취약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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