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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26일 아시아투데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기의심자와 실제 금전 거래는 없었고, 간이 영수증만 발급된 상태였다"며 "직원이 23일 주문을 받았고, 25일 오전 9시 방문 수령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문은 1++등급 한우 선물세트 10박스, 총 250만원 상당이었다. 박씨는 "선물세트 주문은 온라인과 지역에서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라 의심 없이 준비했다"며 "그동안 예약 후 나타나지 않은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약속된 날짜에 주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진공 포장이 아닌 신선식품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빠른 판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씨는 "이틀 내 소진해야 하는 제품이라 사실상 폐기 위기였다"며 "직원들도 9시 출근인데 오전 8시 40분부터 나와 출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폐기위기에 몰린 박씨는 쓰레드에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고 상황은 전화위복이 됐다.
박씨는 "급히 온라인에 글을 올린 뒤 10박스 전량이 판매됐고, 추가 구매 문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구매했던 소비자도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해당 사연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들이 박씨가 겪은 노쇼사기가 '조작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적인 댓글을 남긴 것.
이에 대해 박씨는 "조작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사실이 아닌데 조롱하거나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로서 마음고생이 크지만 감내할 부분은 감내할 것"이라며 "직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고,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