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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코드 유출에 삭제 요청…보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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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4. 02. 08:42

앤트로픽
노트북 화면에 앤트로픽 홈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AP 연합
AI 기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코딩 보조 도구 '클로드 코드'의 소스코드가 유출되면서 앤트로픽이 삭제요청을 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깃허브 등에 무분별하게 퍼진 소스코드를 삭제하기 위해 8000건 이상의 저작권 삭제 요청을 제출했다.

이번 유출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 접근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클로드 코드 관련 소스코드가 발견되며 시작됐다. 해당 코드에는 API 요청 처리 방식과 토큰 구조 등 핵심 작동 원리는 물론, 향후 출시 예정 기능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고 기즈모도는 보도했다.

노출된 코드량은 51만2000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이번 사건이 해킹이 아닌 인적 실수로 발생했다고 해명했지만, 소스코드 공개로 인해 보안 취약점이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코드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악의적 공격자가 시스템을 분석해 취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경쟁사에 미칠 영향이다. AI 업계가 빠르게 기술을 모방·개선하는 카피캣 구조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이번 유출은 경쟁사들이 클로드 코드의 구조와 기능을 보다 쉽게 분석하고 유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앤트로픽의 핵심 자산인 학습 모델과 가중치는 유출되지 않아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여전히 보호되고 있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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