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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경선 ‘원팀’ 될까… 이철우 지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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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4. 06. 17:59

"대구민심 불안감…텃밭 또 뺏길라"
현역 이철우-도전 김재원 2파전 속
예비경선 출전 6명중 5명이 李 지지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이철우 후보(왼쪽)와 김재원 후보가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6·3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현 도지사를 지지한다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에 이어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도 이철우 지사를 공개 지지하며 '이철우 대세론'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당 원내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더 큰 것으로 전해진다.

6일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최 전 부총리와 백 전 차관의 지지 선언에 대한 질문에 "정치는 당선 가능성이 큰 사람한테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당 원내에서도 이철우 지사를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답했다.

앞서 김재원·백승주·이강덕·최경환 예비후보는 경북도지사 예비경선이 진행되던 시기 최 전 부총리의 제안으로 4명 중 누가 최종 경선 후보가 되더라도 서로를 지지하겠다는 공동 선언을 한 바 있다. 하지만 김재원 후보가 최종 후보로 뽑히자 최 전 부총리부터 백 전 차관까지 이철우 지사에 힘을 합친 것이다.

최 전 부총리는 이 지사와의 통화에서 "혼자 해도 될 건데 힘을 합치시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철우 지사와 중학교 시절 사제 지간인 임이자 의원 역시 예비경선에서 떨어진 직후 이철우 선거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으며, 이강덕 후보 측도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이철우 선거캠프에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경북도지사 자리에 도전했던 6명 중 사실상 5명이 이 지사와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지지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이 지시가 당선돼야 다음 선거 때 경북도지사 자리를 노릴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지사가 이번에 경북도지사에 당선되면 3선으로 다음 지방선거에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인사들에게도 기회가 생기지만, 김재원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 선거에도 재선에 나설 수 있어 기회가 뒤로 밀린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이철우 선거사무소에는 역대 경상북도의회 의장들과 경북도민회장, 경북 각 지역 인사들이 모여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경북에서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경북은 이철우' 등을 연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상북도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시장마저 더불어민주당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지역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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