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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 수송 가스관 폭발물에 우크라 정권 개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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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07. 14:46

크렘린궁 대변인 "전에도 에너지 인프라 사보타주 관여"
Ceremony to present... <YONHAP NO-1453> (Sofya Sandurskaya/TASS)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25년 대통령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타스 연합
러시아는 세르비아에서 헝가리로 이어지는 가스관 인근에서 발견된 폭발물을 우크라이나가 설치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아직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가 알고 있듯이 우크라이나 정권은 전에도 주요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사보타주(파괴 공작)에 직접 관여했다"며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정권의 개입 정황이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상황은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며 "이 가스관은 현재 극도의 부담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요한 에너지 동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 회담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권 수반이 남부 스트림과 블루 스트림 가스관 인프라에 대한 공격적 행위가 용납될 수 없음을 인식했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헝가리와 세르비아가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기를 러시아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자국과 세르비아로 수송하는 투르크스트림 가스관 인근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며 지난 5일 긴급 국방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수년간 러시아산 에너지의 유럽 유입을 차단하려 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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