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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1분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남쪽 0.9해리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9.77톤급 낚시어선에 불이 났다.
해경은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를 통해 긴급 구조신호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이후 화재를 진압하고 인근 선박의 도움을 받아 낚시객 20명과 선장·선원 2명 등 총 2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가운데 선장을 포함한 민간인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진압에 참여한 해양경찰관 2명도 다량의 연기를 마셔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해경은 구조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인근 선박으로 옮겨 태워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했다. 불이 난 낚시어선은 민간 선박의 지원을 받아 예인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경은 선박 객실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경위,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V-PASS 긴급 구조신호를 통해 사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며, 어선 종사자들에게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