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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안보리 공정성 잃지 마라”

北신문 “안보리 공정성 잃지 마라”

기사승인 2009. 03. 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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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달 4∼8일 로켓 발사를 앞둔 가운데 북한의 노동신문은 29일 '인공위성' 발사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상정, 토의만 되면 비핵화와 6자회담은 완전 파탄되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보다 강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가소롭고 유치한 광대극'이라는 글에서 유엔 안보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안보리가 "공정성을 잃고 반공화국(북한) 적대행위에 도용되는 치욕을 되풀이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를 하늘로 날려버린 씻을 수 없는 오점을 역사에 새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세계적으로 9개 정도 되는 위성발사국들이 지금까지 수천 개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유엔 안보리가 "취급하거나 문제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위성 발사 문제를 상정시켜 취급하려면 공평하게 모든 나라들의 위성 발사 문제를 다 같이 취급해야 마땅"하며 "여기에서 이중성과 편견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평화적 위성 발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북한은 이미 '달과 기타 천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 국가들의 활동원칙에 관한 조약'(우주천체조약)과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린 물체들의 등록에 관련한 협약'(우주물체등록협약)에 가입했고, 이는 "국제법상의 정신과 원칙에 맞게 평화적 우주 개발을 진행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입장과 노력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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