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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北 정치범 수용소, 금품강탈 수단으로 활용”

WP “北 정치범 수용소, 금품강탈 수단으로 활용”

기사승인 2009. 10. 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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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금품을 뜯어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하와이 소재 동서문화연구소(동서센터)가 이번주 발표할 예정인 보고서를 인용, 북한의 사설시장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면서 북한 당국이 이러한 거래 활동을 부분적으로 통제하는 한편 거래과정에서 생기는 이윤을 강제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2004년과 2005년 중국의 11개 지역에서 1346명의 탈북자들과, 지난해 말 한국에서 300명의 탈북자를 상대로 한 인터뷰를 통해 작성됐다. 인터뷰에 응한 탈북자들은 대부분 30대 후반의 나이에 북한에서 농업과 노동에 종사하던 사람들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안전요원들이 사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아무런 재판 없이 가둘 수 있으며, 거래자들을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에 한 달 정도 수용해 1차적으로 공포심을 심어준다고 전했다. 이는 또다시 사설 시장에서 거래를 하다 재차 적발될 경우 쉽게 금품을 내놓을 수 있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WP는 사설시장이 급격히 증가한 최근 수년 사이에 북한에서의 주민 통제와 탄압의 방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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