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신종플루 확진이나 의심 증상으로 분리시험실이나 병원시험장을 이용할 수험생이 2천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일 예비소집 때 실시한 발열체크를 토대로 한 것으로,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수험생이 있을 수 있어 실제 별도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각 시도교육청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각 고사장에 마련된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수험생은 신종플루 확진 환자 713명과 의심 환자 2천99명 등 모두 2천812명이다.
분리실험실은 전체 1천124개 시험장 가운데 895개 시험장에 마련돼 있다.
시ㆍ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60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497명, 경남 260명, 부산 252명, 경북 178명, 인천 162명, 전남 152명, 충남 136명, 대구 119명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9명이다.
아울러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해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은 경기 4명, 경남ㆍ북 각 2명, 대구 1명 등 모두 9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