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실시됐다. 올해는 상당수 대학이 논술 및 구술고사를 폐지했고 전형방식을 학교 별로 다양화한 경우도 많아 대입 지원자들은 대학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다음은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2010학년도 수시 2학기 및 정시 모집 전형 요약(가나다순). ◇건국대 = 수시 2차 모집 수능우선 학생부 전형 은 일정 기준 이상의 수능 성적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성적만 반영해 300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나 군에서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700명을 선발하며 정시모집 다 군에서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950명을 선발한다.
◇경희대 = 정시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가 군 754명, 나 군 372명(정원외 127명 포함)을 뽑는다. 가 군은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50%와 수능 50%를 반영해 평가한다. 나 군은 수능만 100% 반영해 선발할 예정이다. 단, 국제캠퍼스의 모집 요강은 11월 중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고려대 = 올해 정시모집에는 인문, 자연계 모두 논술을 폐지했다. 안암캠퍼스는 정시모집 가 군에서 일반전형 1536명(입학정원의 40.7%), 특별전형 224명(정원외) 이내를 선발한다.
가 군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70%는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그 외 일반선발에서는 수능 50%를 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인문, 자연계 모두 5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 인원의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50%(교과영역 40%, 교과외영역 10%), 수능 20%, 논술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2단계에서는 작년과 달리 면접이나 구술고사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다.
◇성균관대 = 14∼15일 수시2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수시2는 논술만 100% 적용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넘어야 한다.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70%는 수능만 적용해서 뽑고, 나머지 30%의 학생은 학생부(30%)와 수능(70%)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사탐 20%를 반영하며 자연계의 경우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20%, 과학탐구 30%를 반영한다. 자연계의 경우 반드시 수리 가 형을 응시해야 한다.
◇숙명여대 = 수시 2-2 모집은 논술 우수자 전형으로 정원 550명 중 절반은 논술 100%로, 나머지는 학생부 60%, 논술 40% 비율로 뽑는다.
정시모집 가 군의 우선선발 전형은 수능 100%, 일반선발은 학생부 30%, 수능 70%로 뽑는다. 글로벌서비스학부 전형은 수능 70% 입학사정관 면접 구술 30%을 반영한다. 정시모집 나 군은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50%, 정시모집 다 군은 수능을 100% 반영한다.
가 군 일반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70%를 수능 성적만으로 뽑고 나머지 30%의 인원은 학생부(50%)와 수능(50%)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계 수능 응시자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에 응시할 수 있는 교차지원이 허용된다.
◇이화여대 = 수시모집 2차 전형으로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과 스크랜튼학부 전형Ⅰ 이 있다. 560명을 선발하는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90%, 학업계획서 10%을 반영한다. 정시모집으로는 1234명을 뽑는다. 인문ㆍ자연계열 전단위와 의류학과는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모집한다.
◇중앙대 = 정시모집 가 군에서는 803명을 선발하며 이 중 일반전형은 수능 점수만으로 선발한다. 1023명을 뽑는 나 군은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 등으로 나뉜다.
나 군에 속한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46명)과 사회공헌자 특별전형(11명),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 전형(176명), 전문계 고교 전형(87명), 기회균형선발(132명), 특수교육(10명)은 모두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 다 군에서도 수능 100%로 경영학부생 30명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