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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수능] 손에 땀을 쥔 수험생 수송 작전

[2010수능] 손에 땀을 쥔 수험생 수송 작전

기사승인 2009. 11. 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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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10분 시험장 입실 마감 시간. 그러나 올 입시에서도 입실 1,2분을 남겨두고 시험장 정문을 마치 곡예 하듯 통과하는 학생들의 뒷 모습은 어렵지않게 볼 수 있었다.

수능날 아침 늦잠을 자는 바람에 늦을 뻔한 여학생이 경찰 순찰차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하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아 낭패를 당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이용하는 등 올해 수능에서도 경찰의 수험생 비상 수송작전이 톡톡히 한 몫 했다.

고양시 모 여고 3학년 서모양은 이날 아침 집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고사장 도착이 늦을 뻔 했지만 수험생 수송작전을 위해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요청해 순찰차를 타고 행신동에 있는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7시 55분쯤 강서구 화곡역 앞에서 차량 정체로 제시간에 시험장에 가기 어려웠던 김모양은 지구대 김모 경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김 경위는 "매년 하는 일 이지만 수험생들이 늦지 않고 들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마음을 가다듬고 시험을 치뤄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퀵서비스 업체들도 수험생들이 제 시각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었다.

서울의 한 퀵서비스 업체 이모(47세)씨는 "매년 수능 시험이 치뤄지는 날이면 무료로 학생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한다"며 "작년에는 이씨가 태운 수험생이 전화를 해 합격소식까지 알려줘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가 경찰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도 여럿 나왔다.

함모 양은 이날 아침 7시 35분쯤 수험표를 집에 두고 나와 택시를 잡으려고 허둥대다 순찰차를 타고 집에서 고사장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등 서울 강서,양천 지역에서만 모두 3명이 무사히 시험을 치루게 됐다.

택시운전을 하는 최모(56세)씨는 여의도여고 앞에서 택시에서 내리는 도중 주민등록증을 떨어뜨린 조모 양의 주민증을 회수해 시험본부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매년 수능입시에서 코레일과 경찰, 시민모임 등은 1년을 꼬박 수능시험만을 위해 달려온 수험생들이 지각으로 인해 시험을 못 치루는 사태를 막기 위해 수험생을 신속ㆍ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한 ‘전방위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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