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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은 작년 서해교전에 대한 北의 보복”

“천안함 사건은 작년 서해교전에 대한 北의 보복”

기사승인 2010. 05.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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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리티지 재단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 주장
공민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이 천안함 침몰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제3차 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의 계획된 보복 행위이며, 북한은 앞으로도 이러한 도발 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사진=산케이 신문)

브루스 클링너 원구원은 31일 일본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천안함 공격을 전면 부인한 것은 1983년의 랑군 사건이나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등 선례에 비추어 볼 때 자연스러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취임 초기 북한에 융화적인 태도를 보였던 미국 행정부가 '대화와 압력 병행' 노선으로 변화한 것은 지난해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라는 도발로 미국에 응답한 북한의 책임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이미 중국은 북한을 성가신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가 충분히 효과적인 대북 제재 결의를 내놓지 못한다면 미국은 독자 행동에 나설 대의명분을 얻게 되고, 이 경우 미국은 일본, 한국, 유럽연합을 끌여들여 '유지연합'을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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