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선 기자] 전국 초·중·고교 등의 운동장 중 90% 가까이 맨땅이고,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총 1만1943개교 중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1627개교로 13.6%에 그쳤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5859개교 중 744개교(12.7%), 중학교 3126개교 중 409개교(13%), 고등학교 2245개교 중 432개교(19.2%), 특수학교 149개교 중 42개교(28.2%)에 각각 잔디운동장이 조성됐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66.9%로 월등히 높았고 울산 22.3%, 대전 20.1%, 경남 16.8%, 광주 16.0%, 대구 15.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