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 기자] 일본이 내년 헬리콥터 탑재 항공 모함 건조를 시작할것으로 보인다.
중국청년보는 14일 러시아 해군 인터넷 사이트의 보도를 인용해 "2만4000t 규모의 헬기가 탑재된 이 항공모함은 일본의 이시카와지마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건조 비용은 척당 약 10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 항모의 길이는 248m로 헬기 9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실전 배치되면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함정중 최대규모가 된다.
일본은 내년에 1척 건조에 들어가고 두번째 항모도 곧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위대는 현재에도 올해 3월 취역한 `이세' 등 헬기 항모 2척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년에 건조될 항모는 이보다 50%가량 규모가 큰 것이다.
일본이 항모 건조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항모를 개조해 첫 항모를 시험진수하는 등 군사력을 키우고 있는데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비롯한 영토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