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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이길래 ‘노송도’

[투데이갤러리] 이길래 ‘노송도’

기사승인 2012. 08. 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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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도(350x580x52cm, 철, 동파이프 산소용접,  2012)

이길래의 나무는 인간과 맞닿아 있다. 외형적으로는 달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생명체인 것이다. 

작가는 동일한 구조의 동(銅)을 이어 붙여서 소나무를 만들고 알 수 없는 기이한 형상들을 제작한다.

그의 작업은 조각적 충동이라기보다는 회화적 충동에 더 가깝다. 물질을 채우거나 깎아나가는 것부다 선으로 이어나간다. 

작가의 조각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명체와 같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서서히 성장하고 번식해 나간다. 

작은 동조각을 용접해 붙이는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견디는 과정은 그대로 식물의 생장주기와도 유사하다. 
갤러리 비케이(02-790-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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