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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야왕’ 권상우-수애, 뜻밖의 사고·돌이킬 수 없는 관계

[친절한 리뷰] ‘야왕’ 권상우-수애, 뜻밖의 사고·돌이킬 수 없는 관계

기사승인 2013. 02. 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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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7회 뻔뻔함의 끝 주다해 “냉정해. 은별이를 최고로 키울 거야”


야왕 7회 리뷰                                                                                           /사진=SBS
아시아투데이 유재석 기자 = 수애가 권상우를 감옥으로 보냈고, 딸 은별이도 사지로 몰았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 7회에서는 하류(권상우)가 딸 은별(박민하)을 책임지겠다는 주다해(수애)의 말을 믿고 자신이 단독으로 사체를 유기했다고 허위 증언해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은별이가 차에 치여 숨지는 상황이 그려졌다.

지난 6회 방송 말미 백도경(김성령)이 리조트 건설을 포기하며 에코 단지로 비월 승마클럽이 용도 변경됐다. 하지만 그곳에서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됨에 따라 다해는 조사차 경찰서로 소환됐다. 거기서 배 다른 오빠 주양헌(이재윤)을 다시 만났다.

경찰이 계부의 시체에서 발견한 휴대폰을 보여주자 다해는 당황했다. ‘하류’라고 적혀있는 휴대폰 주인 라벨 때문이었다. 그는 “이 사람 아세요?”라고 묻는 경찰의 질문에 당황하더니 이내 눈물을 쏟았다.

도경 역시 다해가 피해자 가족 자격으로 경찰서에 간 사실을 증인자로 참석한 현장 소장에게 보고받았다. 그는 일전에 다해가 리조트 공사를 반대하기 위해 환경단체 간사 석수정(고준희)까지 이용했던 이유를 떠올리고 의심하다가 결국 다해를 찾아갔다.

도경은 “의붓아버지 시체가 발견됐다니 참 유감이네요. 그런데 왜 그 산 깎는 것 반대했나요. 그 때 뭐에 쫓기는 사람 같았어요”라고 물었다. 다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다가 “왜 저를 가만두지 않으시는 거죠?”라고 응수했다. 도경은 “네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했다는 게 몸서리쳐져. 지금이라도 우리 가족에게서 떨어져”라고 일갈했다.

다해는 “만약 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도경은 “네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기어 나오기 전에 우리 가족 앞에서 사라져라. 이 말하려고 온 거다”며 “만약 사라지지 않는다면 유골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샅샅이 조사할 것이며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너를 주저앉힐 거야”라고 협박했다.

하류는 은별이에게 생일선물로 자전거를 주고 그를 태워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다. 그는 택배(권현상)를 통해 이 모든 사실을 접했다. 그는 경찰이 다해 의붓아버지 살인 및 사체 유기죄로 하류를 체포하기 위해 홍안심(이일화) 아주머니 집에 들이닥쳤다는 사실을 우연히 집 앞에서 엿들었다.

하류는 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즉시 다해에게 전화를 걸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라고 반문하며 “어디야 지금 만나”라고 소리쳤다. 양헌이 이를 엿들었다. 그는 “그 자식이야?”라며 “너와 무슨 관계야? 너도 이 일에 관계가 있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하류가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그가 만난 사람은 다해가 아니었다. 형사들이었다.

하류는 잡혀가는 내내 “주다해를 만나게 해줘. 난 살인하지 않았어”라고 외쳤지만 요지부동이었다. 다해가 구속된 하류에게 면회신청을 했다. 그는 다해를 보자마자 “날 부른 사람이 너냐?”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는 “재판에서 모든 진실을 말할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해는 침착했다. 그는 “냉정해”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해는 “어차피 혐의는 벗지 못해. 하지만 살인에 대한 증거는 없어”라며 “사체 유기만 인정한다면 형량을 줄일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은별이를 최고로 키울 거야. 은별이를 위해서라도 내 말을 믿어”라고 하류를 회유했다.

하류는 고민 끝에 다해의 말을 듣기로 했다. 그는 “무서워서 사체를 유기했습니다. 하지만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습니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하류는 결국 재판대에 올랐다. 판사는 “살인 증거는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무죄, 사체 유기 혐의는 인정되므로 징역 4년”이라고 선고했다.

다해는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그는 도경을 찾아가 “미국에 가겠습니다. 도훈씨 몰래 사라지겠습니다”고 말했다. 도경은 안심하면서도 “도훈이는 어떻게 이해시킬 건데?”라고 반문했다. 그는 도훈을 부산으로 출장 보냈다. 투덜거리는 그에게 “공과 사는 구분해”라고 꼬집었다.

다해는 은별이와 함께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를 업어주고, 백화점에 데리고 가서 예쁜 옷을 사주는 등 은별이에게 좋은 엄마가 돼 주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도훈의 고모인 백지미(차화연)가 목격했다. 하류 역시 감옥생활을 시작했지만 다해를 믿기로 했다. 안심 아주머니와 택배가 “왜 하필이면 미국이니”라고 다그쳤지만 두 사람의 안녕을 빌었다.

드라마 말미 지미가 도훈에게 “너 다해 미국 가는 것 아니?”라고 이 모든 사실을 알렸다. 도훈은 부산 한 백화점에서 사업 보고를 듣다가 이를 듣자마자 서울로 달려갔다. 다해의 휴대폰은 꺼져 있었지만, 은별이가 잠시 켜 놓은 사이에 도훈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도훈을 만나러 갔고, 돌아오는 길에 은별이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모든 것을 안심과 택배가 보고 있었다.

‘야왕’ 8회는 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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