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근 페이스북을 통한 고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고등학교, 대학교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익명의 고백 또는 자백을 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빨래 도둑이다", "** 거리에 달린 현수막은 내가 걸었다" "벽보에 낙서한람은 나" 등 자신의 비밀을 폭로하는 내용이다.
이 통신은 익명성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면서도 인솔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은 실제 피해 사례, 악성 댓글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주 애틀랜틱 대학 관계자는 "고백 페이지를 통해 왕따나 실제 범죄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새로운 피해자를 낳을 수도 있는 공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