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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공윤희 지명

프로배구 흥국생명,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공윤희 지명

기사승인 2013. 09.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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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화여고 공윤희가 전체 1순위로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공윤희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세화여고는 흥국생명 재단 산하에 있는 학교다. 류화석 신임감독은 흥국생명 재단의 세화여고 소속인 공윤희에게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라이트와 센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공윤희는 180㎝ 63㎏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지난해 태백산배중고배구대회에서 공격상을 차지할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어 KGC인삼공사가 전체 2순위로 강릉여고의 레프트/센터 고예림을 호명하는 등 6개 구단이 총 17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수련선수(연습생)의 경우 6개 구단이 모두 지명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5위인 흥국생명은 확률추첨에서 6위 KGC인삼공사, 4위 도로공사를 따돌리고 1라운드 1차 지명권을 가장 먼저 행사할 권리를 따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작년 하위 세 팀에 1라운드 1∼3순위 선발할 기회를 먼저 주고 현대건설(3위), GS칼텍스(2위),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4∼6순위 선수를 뽑도록 했다.

2라운드부터는 이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된 고예림(강릉여고)은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달 세터 차희선을 한국도로공사에 보내고 세터 이재은과 센터 이보람을 받은 KGC인삼공사는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양도한 바 있다.

고예림으로 전력을 보강한 도로공사는 전체 3순위에서 대구여고 세터 이고은을 뽑았다. 차희선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세터진의 질을 업그레이드한 도로공사는 이고은까지 데려오면서 미래를 대비했다. 

현대건설은 춘계중고배구대회 우수공격상의 주인공인 레프트 고유민을 데려왔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센터 정례진(근영여고)과 황윤정(수원전산여고)을 뽑아 높이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33명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7명 만이 프로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80%(40명 중 32명 선발)의 지명률을 기록했던 남자부 드래프트보다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1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은 최대 5000만원의 연봉을 지급 받는다. 학교 지원금은 연봉의 200%다. 2라운드 지명자는 최대 4000만원, 3라운드는 최대 3000만원에 계약 가능하다. 

각 구단은 이번 드래프트에 지원한 선수 중 선발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수련 선수로 뽑을 수 있다.


2013-14시즌 여자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결과 (숫자 다음 괄호 안은 전체 순위)

1라운드
1(1). 흥국생명 - 공윤희(세화여고·라이트/센터)
2(2). KGC인삼공사 - 고예림(강릉여고·레프트/센터) - 한국도로공사에 양도
3(3). 한국도로공사 - 이고은(대구여고·세터)
4(4). 현대건설 - 고유민(대구여고·레프트)
5(5). GS칼텍스 - 정례진(근영여고·센터)
6(6). 현대건설 - 황윤정(수원전산여고·리베로)

2라운드
1(7). IBK기업은행 - 최지유(세화여고·레프트)
2(8). GS칼텍스 - 미지명
3(9). 현대건설 - 정현주(목포여상·센터)
4(10). 한국도로공사 - 신다영(수원전산여고·리베로)
5(11). KGC인삼공사 - 임재희(수원전산여고·센터)
6(12). 흥국생명 - 미지명

3라운드
1(13). 흥국생명 - 임해정(중앙여고·센터)
2(14). KGC인삼공사 - 손아영(수원전산여고·리베로)
3(15). 한국도로공사 - 미지명
4(16). 현대건설 - 최양비(세화여고·리베로) 
5(17). GS칼텍스 - 한다혜(원곡고·리베로)
6(18). IBK기업은행 - 미지명

4라운드
1(19). IBK기업은행 - 신수민(남성여고·세터)
2(20). GS칼텍스 - 이아청(포항여고·세터)
3(21). 현대건설 - 미지명
4(22). 한국도로공사 - 미지명
5(23). KGC인삼공사 - 전하늘(강릉여고·센터)
6(24). 흥국생명 - 미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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