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외식업 창업은 유행을 덜 타는 설렁탕 등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놀부NBG의 담다 맑은 설렁탕
아시아투데이 이훈 기자 = 놀부NBG의 창업전략연구소(소장 김형민)는 2014년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대박'보다는 '쪽박'을 피하는 안전 창업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1일 놀부NBG 창업 연구소는 2014년 외식·창업시장 대표 키워드로 '4S(Safety·Show·Self·Single)'를 꼽았다.
4S는△안전 창업 추구△인테리어 및 브랜드 차별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강화 △싱글족 및 1인 고객을 위한 메뉴와 간편식 개발 확대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와플전문점, 지난해 닭강정전문점 등 장기불황의 여파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지만 '반짝' 인기를 얻은 후 대부분 폐업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 유행했던 커피전문점도 높은 임대료와 경쟁사 증가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행의 영향을 덜 받는 주요 창업아이템인 족발·부대찌개전문점·설렁탕·국밥·닭갈비 등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본 이색 인테리어나 소품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광고효과를 노릴 수 있도록 매장별 이색 인테리어(Show)를 통해서도 차별화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회사측은 조언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Self)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1∼2인 가구 구성비가 절반을 넘어선 만큼 싱글족과 맞벌이부부를 겨냥한 1인식 메뉴와 간편식을 갖춘 창업도 좋은 아이템이다.
놀부NBG 관계자는 "정부 규제 강화로 올해는 대기업보다 중소외식기업, 개인 사업자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