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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 아버지·조부모 빈소, 고요 속 침통… 출입 엄격 통제

슈퍼주니어 이특 아버지·조부모 빈소, 고요 속 침통… 출입 엄격 통제

기사승인 2014. 01. 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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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 뜻 따라 왕래 통제”
7일 슈퍼주니어 이특의 아버지·조부모 빈소가 마련된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은 일반인과 언론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채 침통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사진=박정배 기자 jayman1@

아시아투데이 박정배 기자 = 슈퍼주니어 이특의 아버지·조부모 빈소는 평온함 속에 일반인, 언론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7일 이특의 아버지·조부모 합동 빈소가 차려진 서울 구로구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은 취재진과 팬들이 속속 모여들었지만 201호로 출입할 수는 없었다. 

요란한 분위기를 원치 않는 유족들의 뜻에 따른 것이다.

빈소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빈소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유족들이 침통함 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빈소는 이특과 누나 박인영 씨가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동 빈소가 마련된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비롯해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비스트 윤두준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특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 동료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 팬클럽 등에서 보낸 100여개에 달하는 근조 화환이 빈소 앞을 가득 채웠지만 엄격한 통제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지는 않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가수 알렉스(35·본명 추현곤)는 "인사만 급히 드리고 나오는 길"이라며 "유족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장례를 잘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사망 사건을 접수받고 출동한 구로소방서 공단119안전센터는 7일 “전날(6일) 오전 9시27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에서 이특의 아버지 박용인 씨(57)와 조부 박현석 씨(84), 조모 천경태 씨(79)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아버지 박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박씨가 부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에 대한 발인은 8일로 예정됐으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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