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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 ‘차’…정부의 벤처·창업 지원 도움 돼“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 ‘차’…정부의 벤처·창업 지원 도움 돼“

기사승인 2021. 11.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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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
'에이-벤처스' 선정 브랜드 가치 쑥~
설립 3년만 수익 8억 해외진출 가속
메디프레소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가 자사 추출기계와 티 캡슐을 이용해 직접 차를 내리고 있다./출처 = 손차민 기자
“우리 농산물로 만든 차를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벤처창업을 시작했다. 국산 농산물 벤처창업은 브랜딩이 중요한데 정부의 사업이 도움이 됐다”

지난 19일 대전광역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3동 메디프레소 본사에서 만난 김하섭 대표는 “창업을 하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실시하는 ‘에이(A)-벤처스’ 기업에 선정되고 투자 유치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디프레소는 농산물·한방 재료를 담은 티 캡슐과 이를 추출하는 고압추출머신을 제조하고, 개인 맞춤형 티 캡슐을 추천해주는 ‘메디나’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커피 등을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나며 국내에서도 건강에 좋은 차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정에서 만들기 어려운 추출차를 캡슐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법인 설립이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국내에서만 8억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올해는 2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겨울 성수기 초입에 들어서며 유통 판로 확장에 힘쓰고 있다. 오늘의집, 쿠팡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노브랜드, 신세계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에 입점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메디프레소를 찾아볼 수 있다.

메디프레소는 한차, 보양, 티 블렌딩 등 57가지의 다양한 티 캡슐 제품을 개발했다. 티 캡슐에 사용되는 재료는 대부분 국내 농산물로, 국내에서 수급이 어려운 감초·계피 등만 수입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한차 티 캡슐을 제조하는 메디프레소를 ‘이달의 에이-벤처스’에 선정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차를 대중화시킨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국내 농산물을 사용해 우리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에이-벤처스에 선정되며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며 “대외적인 활동이 늘어나고 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벤처창업을 꿈꾸는 창업인들을 위해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농식품 스타트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좋은 품질에 대한 이미지”라며 “이런 점에서 브랜딩에 긍정적인 에이-벤처스 같은 정부 사업이 많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이와 연계된 금융·정책적 지원도 함께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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