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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여행 온라인 쇼핑 늘고 배달 줄어

엔데믹에 여행 온라인 쇼핑 늘고 배달 줄어

기사승인 2023. 06. 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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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거래액 17조8615억원 기록
코로나 완화로 1년 전보다 6%↑
김포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8615억원인 가운데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사진은 김포공항 국내선 보안검색장 모습./연합
코로나19 대유행이 사실상 막을 내리고 대면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관련 온라인 쇼핑이 크게 증가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비대면으로 급증했던 배달 음식 이용은 줄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861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169억원(6.0%) 늘어 4월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관련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75억원(43.3%) 증가한 1조8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025억원으로 22.7%(374억원) 늘었다.

늘어난 해외 여행이 이같은 증가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액은 32억3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분기 한국인이 일본 여행에서 소비한 금액은 1999억엔(약 1조9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내수 진작이 중요해진 경제상황에서 해외로 향하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국내로 돌릴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한편 마스크 착용 등으로 소비가 크게 줄었던 화장품 구매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은 1조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4억원(9.5%) 늘었다.

반면 치킨 피자 등 온라인 주문 후 조리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뜻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98억원(-1.4%) 감소한 2조10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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