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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지 단체 “조국은 우리 모두일 수 있다”…서초동에서 집회 열어

조국 지지 단체 “조국은 우리 모두일 수 있다”…서초동에서 집회 열어

기사승인 2019. 11. 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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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게 집회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 중심으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이 9일 오후 교대역과 서초역 인근에서 ‘검찰이 범인, 5차 검찰개혁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김현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54)을 지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이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이 9일 오후 6시께 서울 서초구 교대역과 서초역 인근에서 ‘검찰이 범인, 5차 검찰개혁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고마워요 조국’ ‘정경심을 석방하라’ “계엄문건 수사하라”등의 손팻말을 들고 “국민의 명령이다 공수처를 설치하라”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사회자인 백광현 씨는 “조 전 장관의 가족이 당했던 말도 안 되는 검찰 수사를 우리도 당할 수 있다”며 “‘조국’은 조 전 장관의 가족일 수 있고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정신, 검찰개혁, 그리고 우리 모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인 홍영미 씨는 “우리 국민들이 1987년 6월 항쟁과 박근혜 탄핵 촛불 항쟁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기초인 공정한 법의 잣대로 범죄자 적폐세력을 수사하고 처벌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촛불을 내리는 순간, 떡검은 또다시 조국장관을 상대로 한 마녀사냥식 불공정한 작태를 일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 국민의 힘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라며 “정의와 진실의 촛불을 함께 들자”고 호소했다.

부산에서 온 김모씨는 “10년 전 우리는 사랑하는 그분을 찬바람 앞에 등떠밀었다”며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홀로 광야에 세워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우리가 문재인이다” “우리가 조국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안양에서 온 유모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 기대했는데 대통령만 바꼈다”며 “이번 조 전 장관의 사태를 보며, 내 가족과 미래의 후손들도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나오게 됐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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