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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찬성 61.5%>반대 26.7%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찬성 61.5%>반대 26.7%

기사승인 2019. 08. 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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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맞대응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해야 한다는 데 응답자 61.5%가 찬성했다. '매우 찬성' 42.2%, '찬성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편' 13.0%, '매우 반대' 13.7%로 '반대' 의견은 26.7%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1.8%였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2~4일 사흘 간 실시한 8월 1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맞대응으로 지소미아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매우 찬성' 54.6%, '찬성하는 편' 20.4%로 집계돼 찬성이 75.1%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매우 찬성' 46.3%, '찬성하는 편' 21.9%로 68.2%가 찬성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40대는 문재인정부의 핵심 지지층이다. 30~40대에서 지소미아 찬성 의견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면서 "이들은 소비 여력이 있는 연령층인데 반일 감정 격화된다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할 기회가 높아지고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0대는 '매우 찬성' 46.4%, '찬성하는 편' 18.4%로 64.8%가 찬성 의견을 냈다. 19세 이상 20대는 '매우 찬성' 35.0%, '찬성하는 편' 16.8%로 51.8%로 집계돼 전 연령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이 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66.1%, 전남·광주·전북 63.9%, 강원·제주 62.9%로 전 지역에서 절반 넘게 찬성 의견을 냈다.

김 소장은 "지소미아는 체결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일본에 맞대응 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폐기 찬성 의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7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6%이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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