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새해에는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 기회를 반드시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가 2019년보다 나아져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의 흐름을 보여주리라 전망되고 또 그렇게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0조원 투자프로젝트,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제2 벤처붐 확산, 사회안전망의 촘촘한 보강, D.N.A(Data·Network·AI) 육성과 미래대비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구조혁신을 통한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요소생산성 향상도 매우 긴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구구조, 가구구조, 소비패턴 변화 등 구조적 변화에 이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올해 산업혁신, 공공혁신 등 5대 구조혁신작업에 더 속도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 일자리를 확충하고 저소득층 소득기반을 강화하며 사회안전망을 보강하는 등 우리 사회 포용기반을 촘촘히 하는 노력에 가속도를 내겠다”며 “특히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은 물론 우리 경제의 허리이면서 고용 측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40대에 대한 맞춤형 고용대책도 별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새해에는 상생·공정·포용 등 3대 가치가 우리 사회와 정부의 각종 정책에 깊숙이 체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신산업 등 혁신 분야에서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해 함께 큰 걸음을 내딛자는 ‘한 걸음 모델’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