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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워치] 스팩 인기, 공모주 시장 훈풍 올까…3월 4주 IPO 전망은

[IPO워치] 스팩 인기, 공모주 시장 훈풍 올까…3월 4주 IPO 전망은

기사승인 2022. 03.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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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 공모가 4400원 확정
유진스팩8호 22일부터 청약 진행
보로노이 상장 철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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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워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20대 대선 이후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3주에는 보로노이, 지투파워, 유진스팩8호가 수요예측에 나섰으며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가 청약을 진행했다. 4주에는 보로노이, 지투파워, 유진스팩8호, 카움스팩6호가 청약을 진행한다.

1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지투파워의 공모가 밴드는 1만3500원에서 1만6400원, 유진스팩8호의 공모희망가는 2000원이다. 지투파워는 IoT, ICT, AI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투파워의 자산총계는 257억원, 자본총계는 175억원, 부채총계는 82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

오는 22일 청약을 진행하는 유진스팩8호는 지난해 12월 1일에 설립됐으며 최대 주주는 옐로씨매니지먼트로 지분 44.1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총 500만주를 공모하며 이 가운데 125만~150만주(25~30%)가 일반청약자 물량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올 들어 비상장 기업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서류상 회사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은 올해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에서 효자주로 떠올랐다. 올해 신규 상장한 스팩 △IBKS제17호스팩 △에스케이증권7호스팩 △한국제10호스팩 △DB금융스팩10호 △하나금융21호스팩 등은 상장 이후 내내 공모가(2000원)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스팩 상장 준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에는 신한스팩9호, 유진스팩8호, 키움스팩6호, 미래에셋비전스팩1호 등 4개 스팩이 공모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스팩9호는 21~22일, 유진스팩8호는 22~23일, 키움스팩6호와 미래에셋비전스팩1호는 28~29일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스팩은 신규상장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시장 인지도가 낮은 기업은 가치 평가에 유리할 수 있는 등 스팩합병 상장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세아메카닉스는 높은 공모가를 확정하며 인기를 모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세아메카닉스는 공모가를 4400원으로 확정했다. 투자설명서를 통해 제시했던 희망범위는 3500~4000원이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에 나섰던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 보로노이는 끝내 기관의 투심을 채우지 못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15일 오전까지 기관 20여 곳만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기관 투심이 저조해 최소 모집 물량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 여성 플러스사이즈 의류 쇼핑몰 공구우먼은 코스닥 입성을 위해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7.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 들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바이오에프디엔씨의 4.74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경쟁률을 냈으며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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