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은 선거를 사흘 앞두고 지지층 총결집을 위해 주말 막바지 유세에 들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 경기 남부권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다. 경기 지역은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곳으로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자신의 정치적 본토로 여기는 곳이다. 이 후보는 이어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를 찾아 충청권 표심에 호소한다. 충청 지역은 선거의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터'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김문수 후보는 강원도와 경북 동부 지역 등을 찾아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이곳은 김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찾지 않았던 곳이다. 강원 홍천, 속초, 강릉, 동해와 경북 울진, 의성, 청송, 영덕, 울진 지역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김 후보는 포항 경주 공항 주변에서 일어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 유족을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인천과 경기 안양·수원·용인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비교적 강세를 보이는 2030 표심과 중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