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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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찾은 김문수 "부부는 돈·학벌·지위로 하는 거 아냐"

속초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고졸' 비난을 겨냥해 "부부 관계라는 건 절대로 돈, 학벌, 지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이틀 '제 아내가 자랑스럽다'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와 설난영 여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김문수 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자신과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좀 더 고양됐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졌다"고 했다. 또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속초 관광수산시장 속초·인제·고성·양양 합동유세에서 "어떤 사람이 제 아내를 보고 '고등학교밖에 안 나온 사람이 저를 만나 정신이 붕 떴다' 이렇게 말하는데 얼마나 잘못됐는지 말씀드리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식장도 못 빌리고 교회 교육관 조그마한 곳에서 결혼식 했는데 청첩장도 없고, 드레스도 못 입었다"며 "보통 남자가 감옥 가면 여자는 고무신 거꾸로 신고 가버린다. 근데 제 아내는 안 가고 저를 기다려줘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첩장 없이 결혼식 한다니까 '데모하려 한다'해서 우리 결혼할 때 하객이 전부 경찰차 4대만 왔었다"며 "결혼식하고 나면 식사라도 해야 하는데 밥 먹을 돈도 없어서 노조 같이 하는 사람들 국수 한 그릇 못 주고 그냥 그렇게 돈 한 푼도 없이 5만 원 안 들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지사 때 사람들이 '사모님 웨딩드레스 입어봐야 안되겠냐' 해서 나이 50살이 넘었는데 아내한테 물어보니 아내는 '둘이 잘 살면 됐다'며 아무 상관 없다고 했다"며 "제 아내는 그런 거 안 따진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실도 없는 방에 요강 가져다 놓고 거기서 아기를 낳았다. 그런 방에서 아이 키웠는데 감옥을 가게 됐다"며 "제 아내가 또 저를 석방하려고 싸우다 경찰서 유치장 열흘씩 두 번 갔다"고 "제 아내 생각하면 갑갑하다"고 설 여사에게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결혼 안 하고 소위 말하는 혁명가 하겠다고 했는데 결혼 안 하고는 못 살겠다"며 "아내랑 결혼해서 사는데 절대로 돈, 지위, 공직 이용해서 개인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동해북부선 적기 완공과 30조 원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고속철도를 빠른 시일 내에 뚫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설악권 주민들이 서울에서 속초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빨리 완공되길 원한다고 이양수 국회의원에게 들었다"며 "2027년 완공 목표대로 적기에 개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25만원'을 겨냥해선 "외국보다 국내가 관광하기 훨씬 좋고, 일본보다 좋은 관광지가 설악 고성, 속초, 인제, 양양. 반드시 발전할 수 있게 약속드린다"며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추경 30조 원으로 돈을 나눠주기보다 고속철도를 빨리 뚫게 뒷받침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이자를 낮추고 (강원 지역에) 고급 일자리를 많이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유시민, 부적절한 발언 사과했으니 국민들 용서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폄훼성 발언 논란을 두고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주 유세 후 취재진에게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에서 설 여사에 대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유 작가는 전날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제 잘못"이라면서도 "여성비하·노동자 비하 취지로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본인이 사과를 하셨다고 하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설난영 여사께서 '못생긴 여자가 노조한다'는 등 그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노동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유 작가가)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유 작가를 두둔했다. 이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소문이 공개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나'라는 질의엔 "극우 인사의 지지와 지원을 받는 후보가 김문수 후보라는 사실을 극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극우 전광훈이나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답을 못하고 있다"며 "김 후보의 본질이 윤석열·전광훈의 아바타라는 것을 국민께서 꿰뚫어 봐달라. 김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윤석열의 귀환, 아스팔트 목사 전광훈 목사의 귀환을 뜻한다는 점을 생각해달라"고 비판했다.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이후 당정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의엔 "당선된 후의 일을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라고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야당에 허용했는데,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반성 없이 황당무계한 내란을 일으켰다"며 "국민이 다수당인 민주당에 기회를 준다면, 당연히 다수인 여당과, 국회와 협력해 비정상을 극복하라는 취지가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주말 집중유세…지지층 결집 총력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은 선거를 사흘 앞두고 지지층 총결집을 위해 주말 막바지 유세에 들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 경기 남부권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다. 경기 지역은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곳으로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자신의 정치적 본토로 여기는 곳이다. 이 후보는 이어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를 찾아 충청권 표심에 호소한다. 충청 지역은 선거의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터'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김문수 후보는 강원도와 경북 동부 지역 등을 찾아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이곳은 김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찾지 않았던 곳이다. 강원 홍천, 속초, 강릉, 동해와 경북 울진, 의성, 청송, 영덕, 울진 지역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김 후보는 포항 경주 공항 주변에서 일어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 유족을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인천과 경기 안양·수원·용인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비교적 강세를 보이는 2030 표심과 중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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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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