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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타+]황규영, 6년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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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08. 12.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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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와 재즈에 빠져있던 청년 삶을 담아 대중앞에 다시 서다
1993년 '나는 문제없어'를 발표, 1990년대를 풍미한 가수 황규영이 약 6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했다.

황규영은 최근 라이브러리 형식의 앨범 '어 빈티지 이어즈(a vintage years)'를 발매하고 지난 2002년 4집 앨범을 발매한 이후 약 6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두 달이 넘는 믹싱과정과 10여회의 마스터링을 하는 등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과거의 샤우트창법을 절제하고 중저음 위주의 자극적이지 않는 발성으로 노래해 대중들에게 이지리스링한 느낌을 주려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블루스,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됐으며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최대한 절제하고 빈티지악기들을 주로 사용해 LP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타이틀곡 ‘우연’을 비롯해 '가시처럼', '우연', '용서' 등은 따뜻한 감성의 발라드곡이다. 음반 전체가 차분한 노래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곡이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작곡들로 채워져 있다.

1집 '나는 문제없어'의 앨범을 100만장 이상 팔아치우며 승승장구하던 황규영이였지만 이후에 발매된 앨범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그는 어느순간 대중들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잠시 가수의 본업을 접은 그는 부업과 연극제작자, 작곡가, 음반프로듀서로 자신의 이름을 알려왔다.

"방송활동 중단한 시간까지 따지면 10년만이네요. '나는 문제없어'이 후 다른 앨범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자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어느 순간 제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은퇴까지 생각했었어요."

15년전 그는 사실 댄스음악보다는 포크송과 재즈에 빠져있던 청년이였다. 하지만 1집 '나는 문제 없어'가 큰 인기를 끌자 황규영은 '상업가수'라는 이미지로 굳어져 버렸다.

"1집앨범을 준비하던때에 소속사에서 '나는 문제없어'라는 곡을 들고와서는 이걸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댄스음악을 처음 접해봤거든요.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제 의견과는 상관없이 1집 앨범의 절반이 댄스곡으로 채워졌죠.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저는 씁쓸했죠."

황규영은 예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찾아가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제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특히 이번 앨범의 경우 그동안 있었던 제 삶의 스토리를 담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이 될 듯 싶어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나는 문제없어'라는 곡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그는 가수와 프로듀서로써 야심찬 계획을 준비중이다.

"신인가수 현준 앨범 막바지 준비중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도 가수로써 재평가 받고 싶어요. 음악을 잘 하는 가수로써 인정받는 것, 그리고 후배들에게도 존경받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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