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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기아차 ‘1(쏘울 전기차)·2(카니발)·3(쏘렌토R) 펀치’로 대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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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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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 목표 달성 위해 '신모델 3인방' 출시 일정도 앞당겨
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R의 베이스가 될 것으로 알려진 크로스오버 GT 콘셉카/제공 = 기아자동차
최근 실적부진에 목마른 기아자동차가 올해 중 출시되는 신 모델로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중요 모델의 출시 시기 역시 당초 계획보다 조금씩 앞당겼다 그만큼 이들 모델이 회사 전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2분기 중 전기차인 쏘울 EV와 미니밴인 신형 카니발을 출시한다. 아울러 3분기에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쏘렌토R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전 모델보다 획기적인 디자인과 경쟁 차량 향상된 연비와 성능으로 시장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차량이 중요한 이유는 최근 계속된 기아차의 부진을 끊을 수 있는 전략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연초인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국산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보다 9.8% 하락했다. 지난해의 성적표만 보면 기아차의 하락세는 여실히 드러난다.

기아차는 지난해 45만8000대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대비 5.0%(2만2060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무엇보다 기아차는 기존 모델의 노후화와 신 모델의 약세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기아차는 K시리즈(K3·K5·K7·K9) 등 차별화 된 상품 전략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들 차량도 출시 된지 시간이 지나면서 초창기 기세들은 사라진 상태다.

여기에 실적 상승을 이끌었던 모닝, 레이 등의 경차 역시 연비 좋은 디젤모델들이 계속 출시되면서 입지는 점차 좁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말 출시한 야심작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쏘울과 뉴 카렌스 등은 지난해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저조하다. 올해 출시되는 차량들의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4월 출시되는 쏘울 EV는 기아차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특히 기존 경차(레이 EV)에 그쳤던 전기차의 체급을 SUV로 올린만큼 판매량 이상의 의미가 있다.

카니발은 국내 완성차를 대표하는 미니밴이다. 운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다양화지고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쏘렌토R의 경우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지난해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대차 싼타페, 르노삼성 QM5 등 경쟁사들이 기존 중형 SUV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강화된 성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과 쏘렌토R 같은 경우 진보된 디자인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계획”이라며 “이들 주력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올해 회사 전체 판매량도 나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4.8% 높아진 48만대로 잡았다.
전기차 쏘울 EV/제공=기아자동차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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