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재경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 사이 카드 3사 탈회고객은 100만명을 넘는다.
탈회 회원의 카드 포인트는 농협카드가 30억8700만원, 롯데카드가 8억9700만원, 국민카드가 8억9600만원 등 48억8000만원가량이다.
이에 비해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돌려준 포인트는 8억3800만원, 계열 회사 등 다른 포인트로 바꿔준 포인트는 5억1300만원에 그쳤다.
상품권으로 바꿔준 포인트 등을 모두 합쳐도 고객 주머니로 다시 돌아간 포인트는 약 14억5700만원이다.
나머지 34억2500만원어치 포인트는 카드사가 갖고 있다. 이 포인트는 고객이 일정 기간 안에 다시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지난달 여신금융협회는 이들 카드 3사가 탈회고객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다른 포인트로 바꿔주는 등 고객이 손해를 보지 않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재경 의원은 “피해보상은 둘째치더라도 고객 자산인 포인트는 즉시 환급해야 한다”며 “탈회의 귀책사유가 카드사에 있을 때는 카드사가 포인트를 바로 환급할 수 있게 관련 약관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