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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진 뚫기 위해 신형 쏘나타에 미국 기준 ‘에어백’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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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3. 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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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쏘나타 공개, 연비·사양 대폭 업그레이드…가격이 관건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같은 회사 그랜저에게 빼앗겼던 ‘국민차’ 타이틀을 뺏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승부수로 에어백 같은 안전사양을 미국 지역과 동일하게 국내 제품에도 적용키로 했다. 다만 이럴 경우 가격이 크게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가격 오른 쏘나타’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 24일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LF 쏘나타)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정길 설계담당 부사장은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이후 올해 7세대 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및 동력성능,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잘 달리고, 안전하고, 보기 좋은 자동차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전 직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제품을 개발했다”며 “특히 신형 쏘나타에는 법규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동안 국내 에 적용된 ‘디파워드 에어백’이 아닌 미국과 동일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장착했다”고 덧붙였다.

디자인의 경우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와 같은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됐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단일 헥사고날 그릴 간결하고 감성적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의 적용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만의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절제된 선과 조형,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명명했다.

또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사양 적용을 통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양희원 차체설계실 이사는 “신형 쏘나타에는 기존 모델에 21% 적용된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51%까지 확대했다”며 “차량의 25% 부분만 부딪히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 등 각국의 안전 기준을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으로 차체 무게는 기존 쏘나타 보다 45kg 늘어난 1460kg를 기록했다. 차체가 무거워질 경우 연비가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신형 쏘나타는 출력을 저감 시키고 실용영역의 토크를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연비를 기존(11.9~12.1km/ℓ)보다 5% 정도 나아진 12.6km/ℓ로 높였다.

김상대 마케팅 실장(이사)은 “경쟁 차종은 특별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사양인 토요타 캠리나, 폭스바겐 파사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안전성의 확충과 연비 등으로 신형 쏘나타는 국민차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의 경우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쏘나타 가격인 2040만~3190 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현대차는 가장 판매가 많은 차종인 중형 시장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최근 그랜저에 빼앗긴(2월 기준 그랜저 7496대, 쏘나타 5083대) 판매 1위 타이틀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제품 외관 렌더링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사전계약, 고객 대상 이벤트 등 쏘나타 출시 전 까지 다양한 사전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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