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시승기] 일본산 디젤의 선전포고 ‘인피니티 Q50’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317010008564

글자크기

닫기

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3. 18.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벤츠’ 엔진 장착,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
[사진자료] 더 뉴 인피니티 Q50 시승행사 사진 (2)
그동안 수입차 중 ‘디젤 세단’을 사려는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는 주로 유럽차로 국한돼 있었다. 혹 디젤 세단이 출시됐다 하더라도 자신의 매력을 크게 어필하지 못해 ‘단명’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었다.

이 같은 국내시장에서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지난 1월 디젤 세단인 ‘Q50’을 출시했다. 틈새시장 공략이 효과적으로 됐기 때문일까. Q50은 출시 1개월 만에 무려 600대 이상이 계약되는 실적을 올렸다.

출시되자마자 인피니티의 ‘효자 모델’이 된 Q50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일원 약 100km 구간을 시승해 봤다.

Q50의 외관은 한 눈에도 스포츠 세단임을 알 수 있을 만큼 날렵함이 살아있다. 전작인 G시리즈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작은 변화들에 주력한 느낌이다. 다만 이름 명명체계(‘G’에서 ‘Q’로)까지 바꾼 만큼 ‘좀 더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으며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부 센터페시아에는 큼직한 액정 디스플레이 2개가 위치한 만큼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페이스 북, 이메일 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짧은 시간에 이들 기능을 알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복잡한 조작을 싫어하는 운전자는 충분히 숙지한 후에 운전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Q50은 디젤차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했다. 독일산 디젤 차량의 장점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고속 주행 중에서도 낮은 목소리로도 동승자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이 차에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이 탑재됐는데, 이는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주파수로 운전자가 최대한 조용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게 만든 장치다.

인피니티 Q50 엔진은 170마력의 힘을 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2.2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갔다. 최대토크도 40.8kg.m에 달한다. 벤츠 C220 CDI, E220 CDI 등도 이 엔진을 쓴다. 벤츠의 심장이 이식이 성공적으로 됐을지 기대도 컸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한 템포 웅크렸다가 치고 나가는 폭발성이 느껴졌다. 슈퍼카는 아니지만 Q50은 우리나라 도로사정에 맞는 힘은 충분히 발휘한다. 진동과 떨림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비교적 바람 부는 날 인천대교를 왕복했지만 흔들림 없이 낮은 자세에서 안정적으로도 주행이 가능했다.

기어변속도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스포츠 세단만이 갖고 있는 속도감을 맛보기에는 충분했다.

코너링과 브레이크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3.0리터 이상의 엔진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은 충분히 느껴질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시트의 경우 운전자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지만 다소 ‘딱딱한’ 느낌도 들었다.

Q50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2.2d 프리미엄 모델 4350만원, 2.2d 익스클루시브 모델 4890만원, Q50S 하이브리드 모델 6760만원이다.

같은 엔진을 탑재한 벤츠의 다른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시승 행사 날 만난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도 “4000만원대 중반으로 Q50의 가격대를 갖추기 위해 본사와 끊임없는 조율작업을 거쳤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15.1km/ℓ. 실제 운전 중에는 이 보다 낮은 11~12km/ℓ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Q50은 독일산 디젤에 밀렸던 일본 디젤 차량의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벤츠가 가지고 있는 힘을 느끼고 싶은 운전자에게 이 차를 추천해 주고 싶다.
[사진자료] 더 뉴 인피니티 Q50 시승행사 사진 (4)
최성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