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자동차 수출 시장이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면서 향후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1∼2월 러시아에서 작년 동기간보다 1.0% 감소한 4만9447대를 판매했다.
전체 수출 실적의 약 30%를 러시아에서 올리는 쌍용자동차는 연초 세운 연간 판매량 목표(16만대)를 하향 조정할 만큼 타격을 받았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가격 협상이 지연돼 올해 1월 중 단 1대도 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의 러시아 수출 물량도 작년 1∼2월 8972대에서 올해 8356대로 소폭 줄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504대에서 332대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통화가치까지 급락해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에서는 루블화 가치가 10% 이상 떨어져 차량에 대한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