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가 분석한 ‘시간제 보육 운영실태’ 조사 결과 시 보육포털시스템(iseoul.seoul.go.kr)에 등재된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30곳 가운데 15곳은 시간제보육 운영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1월 시간제보육을 운영한 사례가 전혀 없는 곳도 13곳이나 됐고 10회 이하로 운영한 곳은 8곳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청담어린이집, 중구 서울시청직장어린이집, 중랑구 나래어린이집 등을 제외하면 거의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포털사이트에 등재된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에는 ‘예약 가능’이라고 써 있고 예약일, 예약시간, 아동정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예약이 되는 것처럼 기재됐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영문을 모른 채 예약을 시도하지만, 시간제 보육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들을 뿐이다.
시는 최근 시간제보육 어린이집 중 운영 의사가 없거나 실제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을 바로 지정 취소하고 포털에서 삭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각 구청에 공문을 내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