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건희 회장 저체온 치료 마쳐 정상체온 회복(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513010004357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14. 05. 13. 20:04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은 현재 심장 기능과 뇌파가 안정적인 상태이며 저체온 치료를 마치고 진정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3일 “저체온 치료 결과 심장 기능과 뇌파는 대단히 안정적”이라며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의식 회복을 위해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정치료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면서 진정제 등을 투여해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의료진은 “진정치료에는 진정제를 병행 투여해야 하므로 의식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새벽부터 받아온 저체온 치료를 만 이틀 이상이 지난 이날 오후 2시께 종료해 정상 체온을 회복했다고 삼성 관계자가 전했다.

저체온 치료는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 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을 낮춰 세포 대사를 떨어지게 함으로써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요법이다.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입원한 이 회장은 11일 오전 2시 7분께 스텐트 시술을 받은 직후부터 12일 오전까지 24시간가량 33℃ 정도의 저체온 상태를 유지했다.

이후 이날 오후까지 매우 서서히 체온을 끌어올렸다. 이 회장은 앞으로 정상 체온을 유지한 채 수면 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게 된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