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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등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글로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11일 미국 경제통신사인 블룸버그는 “이 회장이 오늘 아침 삼성서울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 시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회장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소개하며 삼성전자가 아시아 최대의 전자회사로 만들었다며 업적을 강조했다.
또 최근 삼성SDS의 상장 공표 및 삼성생명의 삼성자산운용 인수 등 삼성가의 대대적인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이 회장이 입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8월에도 폐렴 증상으로 입원을 했다”며 “이 회장이 건강상태가 악화될 때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구도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NZ위크는 “이 회장의 나이와 건강문제가 자녀들의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게 만든다”고 게재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건희 회장의 시술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이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밤 12시 15분께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급성심근경색 시술을 받고 자가호흡을 하는 등 현재 안정을 되찾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