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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그랜저 등 구형모델 판매 하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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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6. 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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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후속1
자동차 시장에 구형 모델을 구매하지 않는 현상이 불고 있다. 조만간 출시될 신차를 사기 위해서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조만간 신차 출시를 앞둔 모델들은 일제히 판매 실적이 낮아졌다.

신차 역풍을 가장 세게 맞은 업체는 6월 카니발<사진>, 8월 쏘렌토 신차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다.

이는 5개 국내 완성차업체의 5월 내수 판매량이 4월보다 평균 1.8% 늘어난 가운데 기아차만이 유일하게 실적이 8.2% 감소해 뒷걸음질 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카니발은 작년 5월보다 50.3% 하락한 1381대가 팔렸고, 올해 1∼5월 판매량도 7052대(-45.2%)로 작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쏘렌토R 역시 지난달 1818대가 판매돼 작년보다 30.8% 낮아졌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14.4% 감소한 9124대에 그쳤다.

디젤 모델 출시가 예정된 현대차의 그랜저의 지난달 판매량(6236대)도 19.8% 떨어졌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3만7282대로 작년보다 3.9%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60.8%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르노삼성차도, 7월 초 디젤 모델 출시가 예정된 대표 세단 SM5의 판매량은 후퇴했다.

반면 신차들의 판매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4월(1만5392대)에 이어 5월(1만3687대)에도 두달 연속으로 ‘1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의 QM3는 작년 말 출시됐지만 올해 4월 들어서야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5월 판매량(2161대)이 전달보다 49.6% 증가하는 등 ‘신차 효과’를 길게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이 3월 중순 출시한 2014년형 말리부 디젤은 4월 말까지 판매 738대, 계약 3000여대의 기록을 세우고 품절되기도 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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