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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자구계획 목표액의 60% 확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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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6. 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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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조3000억원대의 자구계획을 발표한 현대그룹이 목표액의 약 60%를 확보했다. 현재 매각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물류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가 6000억원 이상에 팔린다면 목표액의 80%를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현대그룹은 약 6개월이 흐른 현재 전체 3조3400억원의 자구안 중 59.9%인 1조9991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상선, 현대글로벌, 현대증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8.8%의 지분을 가진 현대로지스틱스는 일본계 사모펀드(PEF) 오릭스와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다.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이 그룹의 기대액인 약 6000억원에 성사된다면 현대그룹의 자구계획 실행 액수는 2조6000억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초 목표액의 80%에 육박하는 액수다.

금융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3개 사모펀드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구조조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상선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문은 4월 30일 IMM컨소시엄(IMM인베스트먼트·IMM프라이빗에쿼티)과 LNG선 10척의 운영권, 보유지분, 인력 등을 1조원에 넘기는 본 계약이 체결됐다.

이외에도 현대는 부산신항터미널의 재무적 투자자(FI) 교체로 2500억원을 확보했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컨테이너 박스 1만8097대(563억원), KB금융지주 지분 113만주(465억원), 신한금융지주 지분 208만주(960억원), 현대오일뱅크 지분(140억원) 등 현물과 금융 자산을 잇따라 처분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유상 증자로 1803억원을 조달했고, 부산 용당 컨테이너야드 부지도 700억원에 팔았다. 이밖에 현대상선 국내조직 개편(7총괄 2센터 체제로 슬림화)과 해외조직 통폐합 등 일련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했다.

자구계획 중 남은 과제로는 남산 반얀트리 호텔 매각과 현대상선 외자유치 등이 꼽히고 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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