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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성장률 전망 3.6%…기존 전망대비 0.4%p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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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6. 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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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수 동반침체 따른 '더블딥' 가능성 제기...부동산 활성화 등 부양책 필요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포인트 낮은 3.6%로 하향 조정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과 홍준표 연구위원은 22일 ‘2014년 하반기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제 충격이 완화되더라도 올해 민간소비가 경제성장률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8%(구기준)로 예상했다. 이 성장률은 새로 변경된 경제성장률 통계적용 이후 기준을 적용하면 4%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번 전망치는 실질적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보고서는 하반기 국내 경기에 대해 수출 및 설비투자의 완만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민간소비 성장률은 GDP성장률보다 1.1%포인트 낮은 2.5%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하반기 들어 내·외수 동반침체로 인한 더블 딥(경기 반짝 회복 후 다시 침체) 발생을 우려했다. 보고서는 “상반기에는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소프트 패치’ 양상이었다면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 경로에서 이탈해 다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지표경기의 완만한 회복에도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와 체감물가, 체감고용은 악화하면서 소비심리 약화와 함께 ‘내수 디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신규 취업자가 늘지만 저부가가치 업종 및 50대 이상 고령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균형환율은 달러당 1120∼1130원대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했다.

보고서는 “더블 딥으로의 악화 가능성을 차단하고 미약한 경기회복력을 강화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통해 선순환구조를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회복 추세를 약화시킬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국내 경기가 급락할 경우에는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DI는 지난달 말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9%에서 3.7%로 낮췄으며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을 기존 3.5%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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