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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종량제 시행 논란…KT "속도를 높이려면 그냥 되는 게 아니지 않으냐" / 사진=KT |
인터넷 종량제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한겨레에 따르면 KT가 '기가인터넷' 구축 투자비 조기 회수를 위해 현재 월 정액제로 돼 있는 초고속인터넷 요금제에 종량제를 가미한 '부분 종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종량제란 속도와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KT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종량제 도입을 추진하다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에 철회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광케이블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현재보다 10배 더 빠르고, LTE에 와이파이를 결합한 통신망 및 구리선 기반 인터넷 속도는 3배 높아질 것"이라며 "인터넷 속도를 높이려면 그냥 되는 게 아니지 않으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엄청난 투자비가 드는데, 이를 회수할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고 인터넷 종량제 전환 이유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