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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북적이는 도심 대신 어촌으로…겨울 바다에서 찾는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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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2. 15. 13:00

어촌어항공단 추천 코스…제철 수산물·어촌 체험 등 풍성
8. 돌머리마을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 제공=어촌어항공단
귀성·귀경 일정에 지친 이들이라면 이번 설 연휴에는 북적이는 도심 대신 한적한 바닷가 어촌으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겨울 바다는 차분하지만 제철 수산물과 어촌 체험, 해안 절경은 오히려 이 시기에 더 즐기기 좋다. 정부와 지자체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겨울철 관광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서해권에서는 낭만적인 일몰과 갯벌 위의 이색 체험 등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충남 서천 선도리마을은 길이 2.5km, 폭 700m에 달하는 광활한 해송림과 비인해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마을 내 '갯벌 글램핑장'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은 황홀경을 선사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

전북 고창 장호마을은 '고창 명사십리'로 불리는 단단한 갯벌 덕분에 특색 있는 '갯벌 승마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후에는 지역 특산물인 풍천장어로 몸보신하거나, 구시포 해수욕장 인근 상하농원을 둘러보기에 좋다.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은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해수찜 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명절 준비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으며, 2024년 일등어촌으로 선정된 만큼 쾌적한 캠핑장과 카라반 시설을 자랑한다.

궁항마을
경남 통영 궁항마을 / 제공=어촌어항공단
남해 지역에는 다양한 어촌 체험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돋보인다. 경남 남해 이어마을은 남해대교와 이순신바다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에서 바지락과 굴을 캐는 재미가 쏠쏠하며, 마을 펜션 '바다스테이70'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경남 통영 봉암몽돌마을과 궁항마을은 통영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 봉암몽돌마을은 낚시와 통발 체험을, 궁항마을은 갯벌 체험을 운영한다. 특히 궁항마을은 통영 루지와 케이블카 등 액티비티 시설과 가까워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경남 거제 대금마을은 거제 핫플레이스인 '매미성'과 이수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광과 갯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여행지다.

동해 바다에서는 겨울 바다의 낭만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강원 속초 장사마을이 주목된다. 장사마을은 붉은 대게 조형물이 반겨주는 곳으로,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 '커피장사'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겨울 바다를 감상하거나, 인근 맛집에서 제철 수산물을 즐기며 여유로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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