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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사업, 공급자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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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07. 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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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시장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관점이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관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7일 ‘스마트홈 성공의 전제조건’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외 스마트홈 사업은 ‘이용자의 필요’가 아니라 ‘사업자가 할 수 있는 것’에 치중해 있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각각 ‘스마트 앱세서리’, ‘기가토피아 플랜’, ‘홈보이’ 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 앱세서리는 교육용 스마트 로봇,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 빔, 미아방지 기기 스마트 코인 등 스마트폰 주변 기기를 뜻한다.

‘기가토피아 플랜’이란 기가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지금보다 최대 10배 속도가 빠른 인터넷으로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겠다는 KT의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홈보이’는 전화·오디오·TV 등 디지털 가전기기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에 기반을 둬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손목시계 등 모바일 기기와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연결했다. LG전자는 TV·냉장고·세탁기에 스마트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홈 제품과 서비스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일 뿐, 이용자를 어떻게 편리하게 해주겠다는 고민이 들어 있지 않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와 달리 애플이 지난해 공개한 스마트홈 특허이미지는 달랐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집이라는 공간이 아니라 이용자라는 개인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김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홈 사업의 한계로 표준화 부재에 따라 기기 간 연결이 어렵다는 점, 이용자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 실생활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최종 목표인 ‘이용자’를 망각했을 때 역사 속에서 사장됐듯이, 스마트홈 또한 최종 목표인 ‘이용자의 필요’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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