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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박사 “SK 등 대기업, 사회적 기업 지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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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기자

승인 : 2014. 10. 14. 16:32

한국 대기업성숙 단계, 사회적 기업 등 아젠다에 관심 가져야
“SK그룹과 같은 대기업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은 물론 한국 경제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미국의 민간 연구소 스트랫포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프리드먼 박사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2014’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의 사회적 기업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한국 대기업들은 이미 성숙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익 창출을 넘어 보다는 사회적 아젠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사회적 기업이 최근 사회의 중요 아젠다 중 하나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은 이제 막 생태계가 조성되기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세계 경제 규모 1위인 미국도 자선사업이 경제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 조차도 아직까지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을 배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월드포럼은 사회적기업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권위있는 국제포럼이다. 지난 2008년 영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았으며 올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사회적기업의 역할 증대 모색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변화’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SK그룹이 공식후원했다. SK그룹은 지난 2010년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단(현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본부)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나섰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생협력을 통한 사회 행복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기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현재 16개의 사회적기업을 직접 설립해 1000여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재열 SK그룹 동반성장위원장은 “SK그룹의 경영철학도 사회와 공존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것” 이라면서 “SK그룹은 일회성 사회적 기부가 아니라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사회와 그룹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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