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고부품 사용 권장...리콜 부정적 인식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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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회사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오해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출용과 내수용 자동차의 안정성이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7월 현대차가 자동차 동호회원과 일반인 등 40여명을 모아놓고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수출용과 내수용 자동차에 같은 플랫폼과 강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의 차이가 없으며, 다른 강판과 두께를 적용하며 설비와 비용이 이중으로 들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체들은 에어백 숫자 등 안전사양이 다른 것은 수출되는 국가의 기준에 맞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국산차 중에서 경차의 연비가 가장 좋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낮을수록 자동차 연비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배기량보다는 엔진 방식이 더 중요하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국산차 연비 자료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 경차보다 디젤 엔진 소형차가 더 좋다. 경차인 모닝 1.0가솔린(17.0㎞/ℓ)·스파크 1.0MT(16.8㎞/ℓ)·레이 1.0ISG(14.0㎞/ℓ)보다 소형차인 엑센트 1.6디젤(19.2㎞/ℓ)과 프라이드 1.4디젤 (19.0㎞/ℓ)이 더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부품은 사용하면 안 된다’ 고 믿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반대로 중고부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2003년 정부는 자원절약·환경보호·자동차 보험료 부담 축소를 목적으로 안전 문제와 직결되지 않는 중고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합법화했다.
또한 2015년부터는 보험수리총액의 15%를 중고부품을 비롯한 대체부품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게다가 유럽연합(EU)에서 2016년부터 부품 재활용률이 95%이상 되지 않는 국가의 자동차 수입을 제약하기 때문에 중고부품 사용은 늘어날 전망이다.
‘리콜은 나쁘다’는 말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 리콜(Recall)은 안전 관련 결함이 있는 자동차에 대해 업체가 해당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시정하는 제도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자동차 리콜에 대해 소비자와 업체 모두 상당히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리콜은 안전 관련 결함에 따른 사고의 확산을 막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자동차 업체들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면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