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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용 개편…삼성맨 꿈꾼다면 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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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4. 11. 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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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
직무적합성평가, 전공 충실히
창의성 면접 등 도입
삼성
내년 하반기 공채를 노리고 있는 삼성 취업준비생이라면 남들 다하는 토익·어학연수·인턴 등에 목숨 걸 필요가 없다. 자신이 지원할 직군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이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채용제도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직무적합성평가, 창의성면접 등 대졸 공채가 전면 개편됐다.

삼성 채용 단계는 기존의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졌다. 그러나 채용 단계를 통과하기 위한 불필요한 준비는 줄었다. 직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단계가 세분화된 것이다.

1단계 ‘직무적합성평가’가 도입됐다. 한해 20만명이 응시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과열 경쟁을 줄이기 위해 사실상 서류전형이 부활했다. 그러나 출신대학, 토익, 학점 등 스펙 위주의 서류가 아닌 ‘직무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연구개발(R&D)·기술·소프트웨어(SW)직군과 영업·경영지원직군으로 나뉜다. 에세이를 잘 쓰기 위해선 평소 대학시절 전공과목을 잘 학습해야 한다. 단순히 학점을 잘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SW)직군 지원자는 이수과목이나 수업시간에 익힌 프로그래밍 개발능력 등을 평가한다. 영업직군에 지원하는 학생은 수업 시간에 기른 프리젠테이션 능력, 어문학과 학생들은 어학 능력 등을 살려 에세이를 서술하는 방식이다.

특히 에세이는 화려한 글솜씨나 글의 완성도보다는 지원자가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2단계인 SSAT는 전 직군이 하나로 획일화됐던 기존 평가에서 직군별 특성을 반영해 응시한다. R&D·기술직군은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에게 상당한 가점을 부여해 SSAT 부담을 줄인다. 소프트웨어직군은 SSAT 대신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본다. 코딩, 알고리즘 등 프로그래밍 개발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를 선발한다.

3단계는 실무면접이다. 영업·경영지원직군은 작성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만약 실제 하지도 않은 경험을 한 것처럼 허위 제출할 경우 면접에서 바로 들통난다.

4단계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창의성면접이다. 창의성면접은 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위원은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과정을 평가한다. 삼성은 직군별로 면접방식과 내용 및 시간을 직군별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5단계 임원면접이 최종단계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직군별로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미래 경영환경이 변화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사례, 입사 후 우수 직원들의 업무성과 요인 등을 분석한 결과 직군별로 성과요인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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