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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한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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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승인 : 2014. 11. 20. 13:45

이화여대 김옥길 기념강연에 동참 예정
첨부1._제14회_김옥길_기념_강좌_포스터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이 이화여자대학교를 찾는다.

이화여대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박사를 초빙해 ‘제14회 김옥길 기념 강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옥길 기념 강좌는 이화여대 8대 총장으로 여성교육에 헌신한 김옥길 선생을 기리는 의미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 제인 구달 박사는 ‘희망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인간,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 출신인 제인 구달 박사는 1960년대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야생 침팬지들과 함께 지내며 침팬지 연구를 시작했다. 40년이 넘는 관찰 연구로 침팬지가 도구를 활용하는 사실을 발견해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한다’는 통념을 뒤집었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환경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팔순이 된 지금까지 세계를 돌며 동물 보호와 환경 보전을 역설하고 있다.

행사는 오후 1시30분 제인 구달 박사와 박영희 작곡가가 함께 하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 3시 이후에는 축하 음악 공연 및 대중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연은 송기정 이화인문과학원장 사회 및 최재천 교수 순차 통역으로 진행된다. 최재천 교수는 1996년 제인 구달 박사와 처음 인터뷰를 하며 인연을 맺은 뒤 국립생태원 원장이 된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교류해오고 있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희망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강연이 끝난 뒤 제인 구달 박사에 대한 질의 응답 및 책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인 구달 박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도 오는 27일 개봉한다. 영화 ‘제인 구달’의 극장 수익 일부는 ‘생명다양성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됐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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