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보 씨앤앰 대표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광판 위 농성에 따른 안전 문제 발생 우려가 있어 농성 중인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지원 아래 씨앤앰과 협력업체 사장단, 농성 근로자 대표를 포함한 3자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두 분이 내려와 문제 해결에 같이 나서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씨앤앰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은 25m 높이의 서울신문 옥외광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씨앤앰이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 109명을 해고했다며 복직, 고용보장,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해왔다.
이날 장 대표는 그동안 씨앤앰 협력업체들이 벌인 농성 관련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씨앤앰이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씨앤앰 고객에 대한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 또는 관련 사업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는 신규협력업체에서 해당 인력들이 계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고용승계 등을 포함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을 씨앤앰과 협력업체의 업무 위탁 계약서에 반영하기로 돼 있다.
씨앤앰은 2013년 이후 협력업체와의 업무 위탁 계약서에 이 조항을 포함, 이후 협력업체를 변경하면서 고용승계 요청 관련 공문을 발송하는 등 고용 승계를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신규 협력 업체가 고용 승계를 위한 면접을 진행했으나 75명의 조합원들은 면접에 응하지 않았고, 면접에 응한 25명 조합원들은 단체 면접을 요구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씨앤앰에 따르면 2008년 국민유선방송투자(KCI)로 대주주 변경이 이뤄진 후 임직원수는 1000명에서 1130명으로 13%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총급여는 매년 10%이상, 총 35%가 인상됐다.
장 대표는 “노동법상 협력업체 노사문제에 있어서 원청 회사는 관여를 하지 못하지만, 현재 고공농성을 벌이는 두 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나서게 됐다”며 “3자 협의체 구성으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나섰다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